므누친 재무 금융맨 공직 처음, 로스 상무 투자자 파산의 왕
차오 교통 대만계 이민자 여성, 프라이스 보건 오바마케어 폐지 선봉
차오 교통 대만계 이민자 여성, 프라이스 보건 오바마케어 폐지 선봉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 트럼프 새 행정부의 재무장관에 스티븐 므누친, 상무장관에 윌버 로스, 교통장관에 일레인 차오, 보건 장관에 톰 프라이스 하원의원이 기용되는 등 4명의 각료가 지명됐다.
므누친 재무장관은 월가의 금융맨으로 첫 공직이며 로스 상무장관은 억만장자 투자자이고 차오 교통 장관은 대만계 이민자 여성이고 프라이스 지명자는 오바마케어 폐지에 선봉에 서온 인물로 꼽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조각 작업을 재개해 경제팀을 이끌 재무장관과 상무, 교통, 보건복지부 장관 등 4명의 각료들을 확정했다.
경제수장으로 꼽히는 재무장관에는 골드먼 삭스에서 17년동안 일한 금융맨이자 선거캠프에서 금융 위원장을 맡았던 53세의 스티븐 므누친이 예상대로 기용됐다.
처음으로 공직을 맡게 된 므누친 재무장관 지명자는 국가재정과 금융정책,북한등에 대한 금융제재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관할하게 된다.
78세의 고령에 입각하는 윌버 로스 상무장관 지명자는 억만장자 월가 투자자이지만 파산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트럼프 당선인과 닮은 꼴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재무와 상무장관에 월가의 초갑부들을 기용함으로써 선거전에서 대립각을 세웠던 월가 와 취임후에는 정반대로 너무 유착될지 모른다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통장관에 지명된 일레인 차오 지명자는 대만에서 태어나 8세때 이민온 아시아계 이민자 출신이어서 인도계 이민가정 자녀인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지명자에 이은 두번째 아시아계 여성 발탁이다.
차오 지명자는 부시행정부에서 유일하게 8년간이나 노동장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화당 상원을 이끌고 있는 미치 맥코넬 상원대표의 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아 취임하면 10년간 무려 1조달러나 투입해 도로와 교량, 터널과 공항 등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률을 올리겠다 는 트럼프 계획을 앞장서 추진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기용된 톰 프라이스 하원의원은 조지아 출신 5선으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의 뒤를 이어 하원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형외과 의사 출신으로 오바마케어 폐지를 앞장서 추진해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새 행정부가 오바마 케어 폐지와 대체 입법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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