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복 소송에 직접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불법이라면서 연방대법원이 부정 선거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직접 개입을 공식화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우위 지형의 연방대법원에 대선 결과를 바꾸는 판단을 내리라고 사실상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0일) 트위터에 대법원은 미 역사상 최대 선거 부정에서 미국을 구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78%의 사람들이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것을 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자신이 이겼다며 각 경합주에서 수십만 표의 합법적인 투표로 진 사람에게 어떻게 선거를 내줄 수 있나라고 해 본인이 주장하는 합법 투표만을 계산할 경우 패배할 바이든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어떻게 한 국가가 불법 대통령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느냐라고도 했다.

이런 트위터 메시지는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 법무장관들과의 오늘(10일) 백악관 오찬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들 법무장관은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경합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지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텍사스주는 지난 8일 공화당 소속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 명의로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펜실베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등 4개 주가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면서 이들 주의 선거인단 투표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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