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불법이민 경고 켐페인에 숨진 아동 사진 사용했다가 삭제...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5-19 20:50
조회
3466


과테말라 미 대사관 캠페인트윗에 사망한 8세 소년 사진 사용 뭇매

주(駐)과테말라 미국대사관이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미국이 불법 이민의 위험성을 알린다며 벌인 소셜미디어 캠페인에 숨진 어린이의 사진을 사용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해당 트윗에는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뜻을 담아 “당신의 아이들을 잘 돌보세요. 그들을 불법 이민으로 인한 위험에 빠뜨리지 마세요”란 글이 업로드 되었다.

17일(현지시간) CNN 및 언론 보도에서도 언급하는 등 많은 논란이있었다. 사진 속 소년은 지난 2018년 12월 미국으로 국경을 넘다가 체포됐고 같은 달 23일 구금시설로 넘겨졌고 다음날인 24일 독감으로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소년이 잘못된 진단을 받고 잘못된 치료를 받다 사망했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부 언론에서는 소년의 아버지가 ‘아동이 있으면 국경을 건너기가 더 쉽다’는 소문을 듣고 소년을 데리고 미국을 가기로 결심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 때문에 주과테말라 미국대사관이 불법 이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글에서 소년의 사진을 썼다는 해석이 나온다.

과테말라 미국대사관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들을 불법 이민의 위험에 노출시키지 말라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에 소년의 사진을 사용한 것이다. 이 캠페인이 공개된 뒤 과테말라 현지인들은 트위터 등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 같은 캠페인에 분노하였다. "해당 트윗이 이민자들에게 위협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미 대사관은 “불법 이민의 심각한 위험을 알리려다 부주의로 문제의 사진을 사용하게 됐다”며 “이 사진으로 인해 고통받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히고 해당 트위터 글을 곧바로 삭제했다.

<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471
마치 인간 파킹랏처럼…
그늘집 | 2020.05.20 | 추천 0 | 조회 4228
그늘집 2020.05.20 0 4228
470
불법이민 경고 켐페인에 숨진 아동 사진 사용했다가 삭제...
그늘집 | 2020.05.19 | 추천 0 | 조회 3466
그늘집 2020.05.19 0 3466
469
금요일밤의 학살…정부 기능 감독 감찰관 연달아 날리는 트럼프
그늘집 | 2020.05.17 | 추천 0 | 조회 3585
그늘집 2020.05.17 0 3585
468
벌써 이러다 어쩌려고…
그늘집 | 2020.05.15 | 추천 0 | 조회 3810
그늘집 2020.05.15 0 3810
467
“연방정부, 코로나 경고 여러 차례 무시했다”
그늘집 | 2020.05.15 | 추천 0 | 조회 3317
그늘집 2020.05.15 0 3317
466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298만건…8주간 3천650만명 실직
그늘집 | 2020.05.14 | 추천 0 | 조회 3407
그늘집 2020.05.14 0 3407
465
여행객은 언제나 돌아올까…텅 빈 미국 공항
그늘집 | 2020.05.13 | 추천 0 | 조회 4104
그늘집 2020.05.13 0 4104
464
펠로시, 3조달러 규모 구제계획안 발표
그늘집 | 2020.05.12 | 추천 0 | 조회 3637
그늘집 2020.05.12 0 3637
463
파우치 "섣부른 경제 개방,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 초래
그늘집 | 2020.05.12 | 추천 0 | 조회 3994
그늘집 2020.05.12 0 3994
462
“외출땐 무조건 마스크 착용”
그늘집 | 2020.05.08 | 추천 0 | 조회 3806
그늘집 2020.05.08 0 3806
461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317만건…7주간 3천350만명 실직
그늘집 | 2020.05.07 | 추천 0 | 조회 3317
그늘집 2020.05.07 0 3317
460
7만명 넘게 숨졌는데…마스크 안쓰는 일부 미국인 심리는
그늘집 | 2020.05.07 | 추천 0 | 조회 3817
그늘집 2020.05.07 0 3817
459
영주권 포기 후 자원입대 병사 미 3개 명문 법대 합격 화제
그늘집 | 2020.05.05 | 추천 0 | 조회 3783
그늘집 2020.05.05 0 3783
458
"잘못 인정 않는 트럼프와 조언자들, 코로나19 부실 대응 키워"
그늘집 | 2020.05.05 | 추천 0 | 조회 3043
그늘집 2020.05.05 0 3043
457
코로나19가 '최대 피해' 미국 정치에 미칠 이슈 5가지는
그늘집 | 2020.05.03 | 추천 0 | 조회 3034
그늘집 2020.05.03 0 3034
456
당분간 악수 대신 이렇게
그늘집 | 2020.05.03 | 추천 0 | 조회 3543
그늘집 2020.05.03 0 3543
455
TSA 직원 중 500명 코로나19 확진
그늘집 | 2020.05.01 | 추천 0 | 조회 4064
그늘집 2020.05.01 0 4064
454
국경장벽 건설 계속
그늘집 | 2020.04.27 | 추천 0 | 조회 3983
그늘집 2020.04.27 0 3983
453
멕시코, 중미이민 수천명 본국추방..코로나 대비위해
그늘집 | 2020.04.26 | 추천 0 | 조회 3985
그늘집 2020.04.26 0 3985
452
“주말엔 꼭 집콕 하세요”
그늘집 | 2020.04.24 | 추천 0 | 조회 4977
그늘집 2020.04.24 0 4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