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족단위 중남미 밀입국자 호텔에 '인도적' 수용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1-03-21 02:54
조회
701

미국 텍사스주의 한 밀입국자 수용시설

예산 980억원 들여 가족단위 밀입국자 호텔 제공 계획

미국 정부가 국경을 넘다 붙잡힌 밀입국자의 일부를 수용시설이 아닌 호텔에 체류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이민자 지원단체 엔데버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체포된 가족 단위 밀입국자를 호텔에 수용하기로 했다.

주로 미국 남부와 멕시코가 맞닿은 국경을 넘어 입국하는 불법이주자 중 국경 경찰에 붙잡힌 가족 단위의 사람들을 쾌적하고 인간적인 여건에서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 시절 가족이 밀입국하다 체포되면 부모와 아이를 분리해 수용해 강제로 이산가족을 만들었던 사실을 고려하면 조 바이든 정부의 인도적이고 관대한 이민 정책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와 계약한 호텔은 애리조나주와 텍사스주 등 멕시코와 접경지대에 있는 곳들로, 이 호텔은 모두 1천239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밀입국자를 위한 호텔 프로그램은 내달 가동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의료지원, 급식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8천690만달러(약 9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기간과 수용인원은 확대될 수 있다.

ICE에 따르면 현재 1천200여 명의 밀입국자들이 텍사스주의 가족 수용시설 2곳에 분산 수용돼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을 뒤집는 이민개혁법을 추진 중인데, 여기엔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대상자에게 즉시 영주권을 부여하고 3년 뒤 시민권을 신청할 기회를 주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땅에 발만 들이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성년 밀입국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미성년 밀입국자는 원래 보건복지부 산하 시설로 이송돼 보증인을 찾을 때까지 머무는데 이들 시설의 수용인원은 최근 한계치에 다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최근 텍사스 댈러스의 한 대형 컨벤션센터를 미성년 밀입국자 수용시설로 동원하기로 한 바 있다.

(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51
트럼프 "조만간 멕시코 국경 방문"…반(反)바이든 행보 본격화
그늘집 | 2021.03.28 | 추천 0 | 조회 657
그늘집 2021.03.28 0 657
650
바이든 "美 이민자 증가, 나 때문 아니다…매년 있는 일"
그늘집 | 2021.03.26 | 추천 0 | 조회 643
그늘집 2021.03.26 0 643
649
신속한 이민개혁 촉구…이민자들 LA서 시위
그늘집 | 2021.03.25 | 추천 0 | 조회 549
그늘집 2021.03.25 0 549
648
꺾이지 않는 아메리칸드림…"중남미 4천200만명 미국행 희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661
그늘집 2021.03.24 0 661
647
국경 다리 통해 멕시코로 추방되는 중미 밀입국자들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596
그늘집 2021.03.24 0 596
646
밀입국 한달새 168% 급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587
그늘집 2021.03.24 0 587
645
가족단위 중남미 밀입국자 호텔에 '인도적' 수용
그늘집 | 2021.03.21 | 추천 0 | 조회 701
그늘집 2021.03.21 0 701
644
트럼프 "메건 마클 美대선 출마? 내 출마 의사 자극할 뿐"
그늘집 | 2021.03.17 | 추천 0 | 조회 671
그늘집 2021.03.17 0 671
643
중단된 국경 장벽
그늘집 | 2021.03.15 | 추천 0 | 조회 772
그늘집 2021.03.15 0 772
642
'나홀로' 밀입국 미성년자 급증
그늘집 | 2021.03.12 | 추천 0 | 조회 738
그늘집 2021.03.12 0 738
641
대선불복 소송 ‘전패’
그늘집 | 2021.03.10 | 추천 0 | 조회 789
그늘집 2021.03.10 0 789
640
8인승에 무려 25명 탔다가…SUV, 트럭에 받혀 13명 사망
그늘집 | 2021.03.03 | 추천 0 | 조회 743
그늘집 2021.03.03 0 743
639
트럼프 “내가 그립나”… 2024 대선 출마 시사
그늘집 | 2021.03.01 | 추천 0 | 조회 697
그늘집 2021.03.01 0 697
638
‘탄핵을 지지했겠다’…충성파 내세워 보복 나선 트럼프
그늘집 | 2021.02.28 | 추천 0 | 조회 622
그늘집 2021.02.28 0 622
637
"부모없이 미국 밀입국하려던 아동 700여명 수용"
그늘집 | 2021.02.25 | 추천 0 | 조회 643
그늘집 2021.02.25 0 643
636
“이민자는 필수다”
그늘집 | 2021.02.23 | 추천 0 | 조회 609
그늘집 2021.02.23 0 609
635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그늘집 | 2021.02.22 | 추천 0 | 조회 587
그늘집 2021.02.22 0 587
634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 25명, 미국 땅 밟아
그늘집 | 2021.02.20 | 추천 0 | 조회 600
그늘집 2021.02.20 0 600
633
다시 몰려드는 미국행 이민자들…멕시코 남부 국경 쉼터 '만원'
그늘집 | 2021.02.18 | 추천 0 | 조회 603
그늘집 2021.02.18 0 603
632
모니터로 국경 밀입국 감시
그늘집 | 2021.02.15 | 추천 0 | 조회 667
그늘집 2021.02.15 0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