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미크론에 입국요건 강화…출발 하루전 음성 받아야

미국이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선 항공 여행객의 입국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으로 오는 모든 항공 여행객에게 비행기 탑승 전 하루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습니다.

이 규정은 외국인은 물론 미국 시민권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다만 정확한 시행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국제 여행객이 미국 입국 후 3∼5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AP통신은 현재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된 백신 비접종자의 경우 입국 후 자발적 격리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를 강화하는 내용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미국은 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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