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미국대통령 조셉 바이든,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당선 선포

시위대에 점거당했던 연방의회 심야 개표 바이든-해리스 당선 확정
트럼프 “선거결과 동의하진 않지만 질서있는 이양 있을 것”

차기 미국대통령에 조셉 바이든, 부통령에 카말라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 확정 선포됐다.

시위대에 점거당해 선거인단 개표를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겪은 연방의회는 밤새 개표를 완료 하고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선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질서있는 권력이양을 약속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어온 2020 미국 대선 드라마가 마침내 제 46대 조셉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순간 수만명의 시위대에 점거당해 선거인단 개표절차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은 연방 의회가 오히려 이의제기를 두번으로 줄이면서 예상보다 일찍 개표를 완료하고 조셉 바이든-카말라 해리스 팀의 정부통령 당선을 확정 선포했다.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7일 새벽 3시 45분 “개표결과 조셉 바이든 후보가 306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2표를 얻어 제 46대 미국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선포했다.

6일 오후 1시 상하원 합동회의를 시작했다가 2시에 시위대에 점거당해 수시간 중단됐고 저녁에 속개 해 애리조나와 펜실베니아 등 두곳의 이의제기를 부결시킨 후 개표를 완료해 21시간만에 사상 초유의 드라마를 끝냈다.

트위터 계정을 중지당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참모의 계정을 통해 “대선결과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질서있는 정권이양이 있을 것”이라며 처음으로 평화로운 권력이양을 약속했다.

연방의회는 수만명의 시위대가 연방의사당에 움집하고 일부가 의사당내로 침투하는 바람에 선거인단 개표를 중단하는 사태를 겪은 후에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오히려 이의제기를 대폭 줄이는 바람에 예상보다 일찍 개표를 완료할 수 있었다.

속개된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점거사태 직전 이의제기됐던 애리조나에 대해선 상원표결에선 무려 반대 93. 찬성 고작 6표로 부결됐고 하원표결에선 반대 303, 찬성 121표로 일축됐다.

더욱이 분쟁을 겪어온 조지아, 미시건, 네바다주에 대한 선거인단 투표결과에 대해선 공화당 하원의원 들이 이의제기했으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아무도 나서지 않아 성립도 안됐다.

자정을 넘긴 시간 펜실베니아에 대해 공화당 하원의원에 이어 조시 할리 상원의원이 이의제기를 제출해 마지막 관문이 됐다.

그러나 연방상원은 2시간 토론조차 하지 않고 표결에 부쳐 반대 92, 찬성 7표로 부결시켰고 연방하원만 2시간 토론후 표결에서 반대 282대 찬성 138표로 일축하고 대선드라마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앞서 이른 아침부터 수십만명이 움집해 대규모 집회를 가진 ‘트럼프와 미국 구하기 행진’ 참석자들 중에 수만명이 오후 2시부터 연방의사당으로 몰려와 일부 시위대가 의사당내로 난입하며 의회경찰과 충돌하고 의회봉쇄를 불러오는 대혼란이 빚어졌고 여성 1명이 의회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워싱턴 디씨에선 의회경찰이 실내 시위대를 끌어내고 국가방위군까지 투입돼 저녁 6시부터 야간통금을 실시하며 사태를 장악한 후 연방의회 절차를 속개해 대선 드라마를 종영시킬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 보여준 지지자들의 유례없는 행동에 오히려 연방의원들의 지지 까지 상실해 11월 3일 대선후 무려 65일동안 전개해온 불복투쟁을 헛수고로 끝내고 20일 백악관을 떠나게 되는 역사의 오명을 남기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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