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대상자 체포 30% 줄어들어

팬데믹 여파 단속 위축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방 이민 당국의 추방 대상자 단속과 체포 건수도 올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주 발표한 연례 단속현황 보고서를 통해 2020 회계년도에 이민추방단속국(ERO)이 체포한 이민법 위반자들이 총 10만3,6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 회계연도의 체포자수에 비해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연방 이민 당국은 이같이 이민법 위반자들에 대한 체포 건수가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민 당국은 또 2020 회계연도 이민 체포자의 90%는 범죄 혐의로 기소됐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라고 밝혔다.

올해 범죄 유형으로 보면 살인 1,837건, 폭행 3만 7,247건, 성범죄 1만 302건 등이 포함돼 있다고 ICE는 전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련 사기, 밀수 등 범죄와 관련된 체포도 많아졌다고 ICE는 덧붙였다.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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