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정말 중요 합니다!

2명의 연방 상원의원을 선출하는 조지아주는 지난달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주법에 따라 내년 1월 5일 결선 투표를 합니다.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는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 의원과 겨루고, 민주당의 래피얼 워녹 후보는 공화당 켈리 레플러 의원과 맞붙고 있습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해 두 의석 중 하나만 공화당이 가져가도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됩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 바이든 신임 행정부의 국정 운영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상원의 다수석을 차지하기 위한 조지아주 결선투표가 치열한 초박빙 승부 속에 막바지 선거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석도 유지한 민주당으로선 상원까지 우위를 점할 경우 이른바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1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정치전문웹사이트 ‘538’이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8일 기준 공화당 퍼듀 후보와 민주당 오소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9%, 47.8%로 불과 0.1%포인트 차의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워녹 후보와 공화당 뢰플러 후보 역시 각각 48.3%, 47.3%의 지지율로, 1%포인트의 오차범위 내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대선 때 바이든 당선인이 불과 1만2천여 표 차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다 보니 성탄절 연휴 전인 지난 23일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210만 명으로 11·3 대선 때와 비슷한 추이를 보일 정도로 투표 참여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또 민주당의 두 후보가 약 두 달간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모으고, 공화당의 두 후보 역시 각자 6천만 달러대 자금을 모금할 정도로 막대한 선거자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5일 조지아주 현장 유세에 나선 데 이어 광고를 비롯한 각종 지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거물급 인사의 유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선거 전날인 다음 달 4일 조지아 유세에 또다시 나서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벌써 여러 차례 조지아 지원 방문을 했습니다.

조지아주 아시아계 주민들이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확보할지,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동포수는 10만명에 이고 이중 4만8000여명이 선거권이 있는 시민권자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가 자동차 공장을 운영 중이고 SK이노베이션이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스코, SKC, LG전자, LG하우시스, 현대건설기계, 금호타이어 등이 조지아주에 진출해있어 한국계 주민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석을 모두 가져와 상원과 하원을 모두 차지해서 1,100만 불법체류자 구제법안을 성사시키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소수계 유권자들이 협력해서 반듯이 민주당의원이 당선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한인들의 투표참여가 절실 합니다.

민주당의 선거 승리를 기대 합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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