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이 승리 주장한 모든 주 법적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확보했다고 주장한 모든 경합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에서 “우리는 최근 바이든이 확보했다는 모든 주에 대해 유권자 사기와 주 선거 사기와 관련해 법적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증거가 충분하다. 언론을 살펴보라”며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캠프는 오전 8시 40분 네바다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네바다주에서 우편투표를 비롯해 부정투표 사례들이 확인됐다”며 “법원에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바다에서 투표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투표를 하고, 정작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이 투표권을 도둑맞는 등의 광범위한 투표 부정 사태가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한 여성 유권자는 “누군가 내 이름으로 투표를 해서 투표권을 도둑맞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캠프는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 이어 조지아에서도 개표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개표절차를 중단시켜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미시간주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참관할 수 있는 접근권한이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부정 가능성이 있는만큼 의혹이 해소될때까지 개표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는 이유 입니다.

또 펜실베이니아주에 대해서도 민주당 측이 투표용지 개표와 처리를 공화당 투표 참관인들에게 숨기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 채텀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한 소송은 우편투표 접수 시한인 3일 오후 7시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분명히 분리해 유효한 우편투표와 섞이지 않도록 재판부가 명령해달라는 소송입니다.

트럼프 캠프의 소송은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거나 두 후보 간의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는 주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모두 대선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지역입니다.

트럼프 캠프의 잇따른 소송은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 우위를 보이다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불리한 쪽으로 판세가 기운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캠프의 소송 제기에 대해 해당 주들은 선거와 개표는 투명하게 진행됐다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위스콘신주 재검표 요청으로 투쟁이 시작되고 선거일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들에 대해 펜실베니아주에선 6일까지 도착하면 개표하게 되고 노스 캐롤라이나주에선 11월 12일까지, 미시건주 에선 2주일안에 도착분을 개표해야 하므로 수일간 승자없이 정면대치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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