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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0월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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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대선 첫 TV토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토론은 예상대로 난타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열린 이 날 토론은 개인 신상,연방대법관 지명,코로나19,경제,인종과 폭력,선거의 완전성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간 진행되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가볍게 인사말을 하면서 팔을 벌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짙은 감색 정장을 차려입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감색과 붉은색, 바이든 후보는 흰색과 감색의 줄무늬 넥타이를 맸습니다.

첫 질문인 연방대법관 지명 문제부터 두 후보는 날카롭게 부딪쳤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 18일 사망한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을 트럼프 대통령이 강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금 이미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새 대통령에게 맡기지 않고 지명을 강행한 것은 “미국 국민의 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선거에 이겼다. 상원을 가지고 있고, 백악관을 가지고 있다”며 “후임자 지명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토론은 크리스 월러스(72)가 맡았습니다.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앵커 중 한명이지만 트럼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습니다. 특히 7월 인터뷰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트럼프 대통령을 당황하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대선 때도 3차 토론을 진행한 바 있는 오랜 경력의 베테랑 언론인이지만 이날 토론 진행은 쉽지 않았습니다.

토론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토론 당시의 전략을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말을 중간에 끼어들고, 수시로 부정하면서 토론을 자신의 패턴으로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도 지지 않고 자신의 말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바이든 역시 “저 사람이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하거나, 트럼프의 발언 중에 끼어들다가 월러스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진행자의 말까지 겹치면서 서로의 말이 엉키는 경우가 수시로 생겼습니다. 월러스가 끼어드는 말을 제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저 사람(바이든)과 토론하는 게 아니라 당신(월러스)과 하고 있는 것 같다. 괜찮다. 놀랍지도 않다”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토론 중간에도 이런 일이 계속되자 급기야 월러스 앵커는 “2분간 서로 발언할 때는 끼어들지 말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그가 당선될 경우 현재의 보수 지형을 바꾸기 위해 대법원을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대신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투표하라. 그리고 당신의 상원의원이 당신이 얼마나 강하게 느끼는지 알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그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든 그게 이슈가 될 것”이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압박하자 바이든 후보는 “이봐요, 입 좀 닫아주시지?”(Will you shut up, man?)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지지 않고 “그는 법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고, 바이든 후보는 “계속 떠들어라”(Keep yapping, man)고 응수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우위의 대법원을 구성해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을 위헌으로 만든 뒤 2천만명의 미국인에게서 의료보험을 없애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당은 사회주의 의료로 가고 싶어한다며 이념 공세를 시도하자 바이든 후보는 그 정당은 지금 나다. 나는 민주당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또 바이든 후보가 나는 그의 거짓말을 규탄하려고 여기에 있는게 아니다. 모두가 거짓말쟁이를 알고 있다고 몰아붙이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 당신이 거짓말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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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최악의 첫토론 ‘끼어들기, 인신공격, 난타전’
발언마다 끼어든 트럼프, 입닥쳐로 응수한 바이든 ‘대혼돈의 장’
“47년간 한일 없는 급진좌파” vs “거짓말장이 최악의 대통령”

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펼쳐진 첫토론 대결에서는 발언마다 끼어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입닥치 라며 응수한 조셉 바이든 후보가 폭언, 인신공격, 난타전을 벌이며 혼돈의 장을 연출한 최악의 토론으로 혹평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47년간의 정치경력에서 한일이 없고 이제 급진좌파에게 끌려가고 있다”고 몰아세우며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 문제를 집요하게 제기했고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 사태, 인종주의 등 을 꼬집으며 “거짓말 장이,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맞받아 쳤다.

2020년 미국의 선택을 한달여 앞두고 펼쳐진 첫 대선후보 토론 대결은 95분간 끼어들기와 폭언성 발언, 인신공격과 난타전으로 가득 채운 최악의 토론이란 혹평을 남기고 있다.

29일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95분간 펼쳐진 1차 대선토론은 악수 나 인사도 없이 시작된데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발언마다 끼어들어 상대의 공격을 원천봉쇄하려 했고 바이든 후보는 “입 닥치라, 계속 지껄여 보시지..”라고 응수해 혼돈의 난장판이 되버렸다.

첫 주제였던 연방대법관 지명 시기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고 나는 3년이 아닌 4년임기이기 때문에 지금 후임 대법관을 지명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반면  바이든후보는 국민의 뜻이 반영된 대선 승리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코로나 사태 책임론을 두고 바이든 후보는 “국민 여러분이 아니라 대통령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그의 말을 믿을수 있느냐, 나는 전혀 믿지 않는다. 그가 더 똑똑하고 빨라지지 않으면 사망자는 더 나올 것” 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꼴지로 졸업한 사람이 스마트라는 용어를 쓰지 말라”고 맞받아 치고 “그는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려 미국을 다시 셧다운 시켜 경제를 죽이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 쓰기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공격하자 양복 안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보이며 “그는 200피트나 떨어져 있는데도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시위와 일부 도시들에서의 폭력사태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 주의자로 몰아세우며 “그가 오직 원하는 것은 단합이 아니라 분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94년 흑인감금을 급증시켰던 크라임 빌에 앞장섰다”고 꼬집고 “그는 지금도 사법당국의 법집행이라는 말조차 꺼낼 수 없다. 그런 말을 하면 급진좌파의 지지를 모두 잃기 때문”이라며 ‘급진좌파’의 볼모라는 틀을 씌웠다.

소득세 소액납부라는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수백만 달러씩 세금을 냈다고 부인했고 바이든 후보가 세법을 악용한 것이라고 꼬집자 “25년간의 상원의원시절 왜 아무조치도 취하지 않았느냐”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이 마약복용으로 불명예 제대한 이력이 있고 모스 크바 시장부부로 부터 350만달러를 받는 등 바이든이 부통령이 된후 부터 우크라이나, 중국, 러시아 등 에서 돈벌이를 해왔다고 아들 문제를 끄집어내 아픈 곳을 찔렀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둘째 아들이 약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고쳤다”면서 이라크전에 참전했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 보 바이든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은 “나의 아들과 같은 참전용사들을 루저, 호구라고 부른 인물”이라고 격앙된 목소리를 높였다.

우편투표가 8000만명에 달해 2배나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선거결과에 승복할 것이냐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선거라면 당연히 100% 승복할 것이지만 수십만, 수백만명의 투표가 버려지는 사태가 발생하면 어떻게 수용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일에 선거결과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어 개표완료시까지 섣부른 승리선언은 하지 않을 것이나 연방대법원에서 다루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대다수의 미 언론들은 초반부터 끼어들기, 폭언, 인신공격이 난무한 혼돈의 난장판, 끔직한 최악의 토론 였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여론조사결과 유권자들의 70% 이상은 토론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11%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응답해 부동층 표심잡기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대선 토론에서는 잘해야 본전이지만 실수나 분노를 드러내면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분석 인데 첫 토론에선 특유의 공격력으로 도전자 바이든의 공세를 무디게 만든 트럼프 대통령이나 실수나 분노표출 없이 트럼프 덪에 빠지지 않은 바이든 후보가 고비를 넘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두 대통령 후보의 토론은 오는 10월15일과 22일 두 차례 더 진행되며 그에 앞서 10월 7일에는 부통령 후보들의 단판 토론대결이 펼쳐진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트럼프 “바이든 학점 낮아 멍청 ” 바이든 “이봐 닥쳐 줄래?”

미 대선 향방 가를 첫 TV토론…조롱과 비방 난타전
CNN “토론이 아니라 불명예 자체”…역대급 진흙탕 싸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진행되는 첫 텔레비전 대선 토론 초반부터 손짓을 동원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앞쪽 등 보이는 사람이 사회를 맡은 크리스 월리스 폭스뉴스 진행자 클리블랜드/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진행되는 첫 텔레비전 대선 토론 초반부터 손짓을 동원해 공방을 펼치고 있다. 앞쪽 등 보이는 사람이 사회를 맡은 크리스 월리스 폭스뉴스 진행자 클리블랜드

 

“내가 본 가장 혼란스러운 토론이었다” “이것은 토론이라기 보다는 불명예 그자체다”

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1차 TV토론이 끝나자 CNN의 앵커들은 이같이 평가했다. 1시간30분간의 토론 동안 논리적인 토론보다는, 상대를 약올리고 조롱하는 설전만 오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에 “사회주의자”라며 색깔론으로 몰아갔고, 바이든은 발끈해 “닥쳐”라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만날 때도 악수를 하지 않았고 헤어질 때도 TV 중계화면 상에선 악수를 하지 않았다. 세계 초강대국의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가 서로 악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TV토론은 코로나로 대규모 유세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선 지난 2016년의 TV토론 사상 최고 기록이었던 8400만명을 넘어서, 이번 토론을 1억 명이 볼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TV토론이 역대급 진흙탕 싸움으로 끝나면서, 미국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작부터 막장…트럼프 바이든에 “학점 낮은 사람”, 바이든 “닥쳐 줄래?”

이날 TV토론은 출발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자 모두발언을 할 때부터 바이든이 한마디 하려 하면 계속 중간에 끼어들어, 분위기를 분산했다. 이에 사회자가 “내가 사회자”라며 트럼프를 제지하려 했지만, 트럼프는 계속 혼잣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바이든이 참지 못하고 “제발 닥쳐 줄래?(Would you shut up, man!)”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흔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혼잣마를 하자 바이든은 “계속 떠들어라(Keep yapping, man)”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에게 “당신은 대학교에서 가장 낮은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이라며 바이든이 멍청하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열띤 토론을 벌이는 트럼프와 바이든/AFP연합뉴스
열띤 토론을 벌이는 트럼프와 바이든

 

◇트럼프 “당신은 사회주의”, 바이든 “넌 거짓말쟁이”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 후임지명자 지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상원을 (과반을 차지해) 갖고 있고, 경이로운 지명자가 있다”며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후임으로 지명한 것을 옹호했다. 이에 바이든은 “미국 국민은 누가 대법관 지명자가 될지 말할 권리가 있다”며 대선이후 지명 주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우위 대법원을 구성해 전국민의료보험인 ‘오바마케어’를 위헌으로 만든 뒤 2000만명의 미국인들에게서 의료보험을 없애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의 당은 사회주의 의료로 가고 싶어한다”고 했고, 바이든은 “모두가 (트럼프라는) 거짓말쟁이를 알고 있다”고 트럼프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조, 당신이 거짓말쟁이야”라고 했다.

 

◇바이든은 코로나로 공격, 트럼프는 ‘바이든 아들’ 문제로 반격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물고 늘어졌다. 바이든은 미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코로나로 숨졌다며 “대통령은 계획이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또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가 최근 펴낸 책 ‘격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의 심각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부분을 거론하며 “그는 (코로나에) 당황했다. 제대로 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코로나 대응이 “경이적”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 와중에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해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영병 연구소장이 자신에게 “수천명의 목숨을 살렸다”고 말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곧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V 토론에서 바이든 후보 아들 헌터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대전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루저’라고 불렀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내 아들은 루저가 아니라 애국자”라고 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이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막내 아들) 헌터를 말하느냐?”라고 묻자 바이든은 “아니 (또 다른 아들인) 보 바이든”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이날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일 때 아들 헌터가 중국과의 사업을 통해 거액의 수익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이 헌터가 임원으로 근무중이던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회사의 부패 사건을 덮기 위해, 직접 우크라이나 당국에 압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바이든을 TV 카메라를 똑바로 보며 “이것(토론)은 내 가족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 국민에 관한 것”이라고 피해갔다.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차이 /뉴시스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차이 /뉴시스

 

◇트럼프 캠프 “귀 전자장치 착용 검사하자”…바이든 캠프 “트럼프 코로나 질문 피하려해”

TV토론 시작 전 양측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토론회 시작 전 두 후보가 귀에 전자장치나 송수신기를 착용했는지 제삼자가 검사하자고 요청했지만 바이든 캠프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며칠 전 바이든 캠프가 이 절차에 동의해놓고 이날 갑자기 거절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바이든 후보가 토론 실력을 향상해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며 약물복용 검사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토론에 도움을 받기 위해 전자장치를 활용할 가능성까지 거론한 셈이다. 77세의 바이든이 건강문제로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팀 머토 트럼프 대선캠프 대변인은 “바이든 후보 측은 토론회 도중 여러 차례 휴식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이에대해 바이든 캠프의 케이트 베딩필드 캠프 선거대책부본부장은 바이든이 귀에 전자장치를 착용하지 않을 것이고 토론회 중간에 휴식을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캠프가 TV토론 진행자인 크리스 월리스에게 토론 도중 코로나 사망자 수는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 조의준 특파원>

트럼프 VS 바이든 오늘밤(29일) 숙명의 첫 토론대결

세차례중 첫토론 오하이오 크리블랜드 폭스 앵커 사회
6가지 주제별 15분씩 토론대결, 트럼프 공세에 바이든 말려들지 주시

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첫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늘밤(29일) 숙명의 토론 맞대결을 펼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아들 문제 등에 대해 파상공세를 펴서 상대의 취약점을 최대한 드러내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하는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덫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주도면밀한 수권능력을 입증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승부가 어디로 기울지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대통령 후보들간의 첫 토론대결이 펼쳐져 유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셉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미 동부시각 29일 밤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90분동안 오하이오주 크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폭스뉴스 선데이의 크리스 월러스 앵커의 사회로 6가지 주제별로 15분간씩 맞대결을 벌인다.

크리스 월러스 앵커가 선정한 6개 주제는 두 후보의 기록, 연방대법원, 코로나 사태, 미국경제, 인종문제 와 폭력사태, 선거 신뢰성 등이다.

첫 토론에서는 관례대로 후보들의 모두 발언없이 사회자가 첫질문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던지고 주제별 로 15분간씩 토론을 하게 된다.

첫 토론을 앞두고 준비과정을 보면 두후보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로 별도의 토론준비를 하지 않았고 모의 연습도 없었으며 단지 보좌진을 상대로 공격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전통적인 준비작업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구설수를 집중 파고들면서 상대를 수세로 몰아넣고 최대한 취약점을 드러내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팩트 체크하는 동시에 무엇보다 사적인 공격을 하며 유도하는 진흙탕 싸움에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유권자들은 47대 41%로 리얼리티 쇼 호스트 출신으로 순발력과 공격력이 특출한 트럼프 대통령이 47년 이상의 정치경력을 지닌 바이든 후보 보다 다소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토론 승자가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온 것으로 분석되지만 이번엔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선거유세나 유권자들과의 직접 만남이 매우 부족해진 상황이어서 다른 선거보다는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도전자인 바이든 후보가 공세는 커녕 수세에 몰려 무언가 기억을 해내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고령에 따른 세간의 우려를 드러낸다면 치명타를 입을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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