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 CA포함 47개 주 봉쇄령 완화.. 우려 높아

CA를 포함한 전국의 47개의 주정부들이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3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가 종전의 자택 대피령이나 비필수적인 사업체·점포에 대한 영업 중단 조치를 느슨하게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주말에 경제 재가동에 나서는 주도 5곳이다.

우선 캘리포니아주가 8일부터 서점, 꽃집 등 일부 소매점에 대해 가게 앞에서 물건을 가져가거나 배달하는 형태의 영업을 허용했다.

특히, LA는 어제(9일)부터 산책로와 공원, 골프장의 문을 열었다.

로드아일랜드주도 9일부터 자택 대피령을 해제하고 일부 점포의 영업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북동부 주 가운데 처음으로 경제 재개에 나섰다.

하지만 식당, 술집, 미용실 등은 여전히 문을 열 수 없다.

또 네바다·노스다코타·메릴랜드주도 주말 새 경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몇몇 코로나19 주요 확산지에서 희망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8일 “좋은 소식은 우리가 마침내 이 바이러스를 앞질렀다는 것”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을 아직 죽이지는 못했지만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론은 여전히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를 우려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68%의 미국인들이 자신이 사는 주가 너무 일찍 재가동한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내놨다.

3분의 2가 넘는 수치다.

퓨리서치는 너무 일찍 재가동하는 것과 봉쇄 조치를 너무 오래 시행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큰 걱정이냐고 물었는데 31%만 빨리 봉쇄를 풀지 않는 게 더 우려된다고 답했다.

보건 전문가들도 봉쇄령 완화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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