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환급금 가로채는 사기 기승

BBB, 세금보고 시즌 맞아 주의 당부
IRS 직원 사칭 납세자 개인정보 빼내
세금환급 사기범죄 유형 인터넷에 게시

개인 소득세 보고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세금 환급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사기행각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영리 소비자보호단체인 베터비지니스뷰로(Better Business Bureau·BBB)는 3일 세금 보고 기간을 맞아 납세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환급금을 가로채는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다며 주의보를 내렸다.

BBB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해 납세자에게 이메일이나 전화, 서한 등을 보낸 뒤 납세자의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 환급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사기범들은 SSN만 알면 세금 환급금을 빼돌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IRS는 세금 환급 사기 범죄 유형을 인터넷 웹사이트(https://www.irs.gov/privacy-disclosure/report-phishing)를 통해 알리고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즉시 신고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연소득 6만4,000달러 이하의 시민들에게 무료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세금 신고 대행 서비스는 무료 소득세 신고 지원(VITA) 사무실 등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뉴욕시 311 전화를 이용해서도 무료 세금 신고 대행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올해 세금 신고 마감일은 4월15일이다.

<한국일보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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