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아이오와 첫 경선결과 발표 연기 ‘대참사’

결과집계 앱 작동안하고 수치 불일치, 경선결과 발표 못해
새벽 2시에 4일중 발표 예고 ‘출발부터 축제대신 난장판’

백악관 탈환에 나선 민주당이 경선 개막전 부터 개표체계 고장으로 경선 결과 발표를 연기하는 대참사를 빚었다.

아이오와 민주당은 새벽 2시 넘어서야 ‘4일중 발표’를 예고해 출발부터 축제대신 난장판을 만들어 버렸 다는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0 백악관행 레이스에서 도전자인 민주당이 경선 개막전부터 축제 대신 혼돈의 난장판을 만들어 버린 일대 참사를 겪고 있다.

전통에 따라 경선 개막 테이프를 끊었던 아이오와의 민주당 코커스에서 득표 집계과정의 수치 불일치가 발생하고 애플리케이션도 작동하지 않는 바람에 경선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대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단임으로 끝장내고 백악관을 탈환하겠다는 민주당이 대항마를 결정하는 개막전 부터 축제 대신 난장판을 보여준 꼴이 됐다.

현지시각 3일 저녁 7시 부터 아이오와 유권자들이 1678곳의 선거구별로 모여 코커스를 시작해 트럼프 를 물릴칠 수 있는 지지 후보를 선택한후 개표결과를 집계해 발표하기만을 기다리던 당원들과 대선후보 들은 발표가 무한정 지연되자 당혹해 하며 불만과 분통을 터틀이는 분위기였다.

결국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기다리다 못해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찾아와 경선결과도 모른 채 연설 하는 웃지 못할 장면들을 잇따라 연출한 후 다음 경선지인 뉴햄프셔 등을 향해 아이오와를 떠났다.

아이오와 민주당은 밤 11시 30분쯤에나 성명을 내고 “우리는 세가지 세트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며 집계과정에서 세가지 공표대상 항목간 수치가 맞지 않아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1차 투표 결과 ▲ 1차의 15% 미달 후보 지지자의 2차 선택을 합산한 결과 ▲ 후보별 확보 대의원 수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 세 항목의 수치가 일치 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집계와 발표에서 사용하려던 앱(애플리케이션)이 아예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 2시를 넘겨서 아이오와 민주당은 수작업으로 경선결과를 집계하고 확인하고 있다며 4일중에 발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화당 경선에서 97%의 압도적 지지로 단 25분만에 승리가 선언된 트럼프 대통령측은 먹잇감을 문 듯 즉각 선거대책본부장을 통해 민주당의 개표 발표 지연은 “역사상 가장 엉성한 열차 사고”라며 “이들이 완전한 의료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사람들이 맞느냐”고 조롱했다.

AP통신은 “민주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아무런 결과가 없는 알을 낳았다”고 비꼬았고 CNN은 “개막 무대의 밤에 벌어진 난장판은 아이오와에서 아무 승자도 없도록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라디옼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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