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공식 시작 .. 본격 심리는 21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오늘(16일)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주도로 하원이 가결한 탄핵소추안을 전원 민주당 의원으로 이뤄진 7명의 소추위원이 상원에 가져와 ‘검사’로서 낭독하고,’재판장’을 맡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배심원’인 상원의원들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는 선서를 하는 형태로 역사상 3번째 대통령 탄핵 심리의 시작을 알렸다.

소추위원을 대표해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소추안을 낭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2개 혐의로 탄핵소추가 이뤄졌다.

시프 위원장은 이제 탄핵안을 읽겠다며 중대한 범죄와 경범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제목하에 작성된 탄핵안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종용한 의혹과 관련해 권한을 남용했으며 의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정오쯤 이뤄진 소추안 낭독 후 잠시 휴회한 뒤 오후 2시쯤 로버츠 대법원장이 상원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을 주재하겠다는 선서를 했다.

선서를 마친 의원들은 명부에 서명해 배심원 활동을 위한 절차를 마쳤다.

이날을 기점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는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다만 CNN은 오늘 일어난 일은 대체로 절차적 과정이라며 소추안 낭독은 정식 재판 시작을 알리는 것이지만,본격적인 심리는 공휴일인 마틴 루터 킹 데이 다음날인 21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원은 동부시간 오는21일 오후 1시, LA시간 오전 10시에 다시 개회하고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라디오코리아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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