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동허가서 승인받은 한인 3114명, 35% 급감

취업이민 첫관문 통과자 급감으로 취업영주권 감소 불가피
국가별 3위에서 5위로 하락, 전체 승인자 14.3% 감소보다 큰폭

취업이민의 첫관문인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국인들이 올해 3114명에 그치면서 전년보다 무려 35% 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국가별 순위에서도 3위에서 5위로 하락했으며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한국인들의 미국이민 열기가 자의든지 타의든지 급속 냉각되고 있다.

미국에 취업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첫관문인 노동허가서(Labor Certification)를 승인받는 한국인들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취업이민을 위해 노동부로 부터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국인들은 올해인 2019년도 3114명에 그쳤다.

이는 2018년도의 4796명에서 1682명, 35%나 급감한 것이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한국은 전년도 3위에서 올해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밀리면서 5위로 떨어졌다.

올해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전체 외국 근로자들이 9만 3865명으로 전년도 10만 9550명에서 1만 5700여명, 14.3% 감소했으나 한국인들은 그보다 두배 이상 감소폭이 컸다.

올해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출신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근 5만명으로 전체에서 과반을 넘는 53.2%나 차지하며 단연 1위를 유지했다.

중국 출신들은 1만 500여명으로 11.2%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반면 3위는 멕시코가, 4위는 캐나다가 각 3200여명으로 한국을 제쳤다.

특히 노동허가서를 승인받는 한국인들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비해 트럼프 행정부 들어 큰 폭으로 감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시절이던 2016년에 노동허가서를 승인받은 한인들은 무려 8349명을 기록했는데 트럼프 3년차 인 올해는 3114명으로 근 3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이는 한국인들의 자의적인 취업이민 열기도 식은데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까다로운 이민심사에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취업이민 신청자들 중에서 석사학위자들인 2순위와 학사학위자들인 3순위는 첫관문으로 노동허가서를 반드시 인증받아야 2단계로 취업이민 페티션(I-140)을 제출할 수 있고 이를 승인받으면 마지막 3단계로 이민신분 조정, 일명 영주권 신청서(I-485)를 승인받아야 그린카드를 받게 된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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