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직 도전, 영주권자도 가능”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한인 등 대상 리쿠르팅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이 패기 넘치는 한인 젊은이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페어팩스 경찰국의 로이 최 형사는 “최근 경찰 지원 정책이 조금 바뀌었다. 지원조건 중 기존의 미국시민권자만 지원 가능한 조항이 시민권 취득을 전제로 5년 이상 거주한 영주권자도 가능하게 바뀌었다.

이 경우 경찰학교 졸업 후 2년 안에는 반드시 시민권을 받는다는 뜻”이라며 “경찰에 지원하고 싶어도 시민권자가 아니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완화 조건이 능력 있는 젊은이들에게 도전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경찰 초봉 역시 5만 3천~6만 5천 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스페셜 스킬(외국어 구사자, 4년제 대학 졸업 여부, 군대 경험 여부, 다른 경찰 경험 등)에 따라 구분된다.

또한 전에는 단 한 번이라도 마리화나를 포함한 불법 약물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지원을 아예 받지 않았으나 이번부터는 케이스별 판단으로 완화됐다. 미성년 시절에 호기심으로 한두번 한 과거의 실수가 청년의 진로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단 경범죄라도 성인 시 실수는 용납하지 않는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 15년차인 로이 최 형사는 “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더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보람이 크다”라면서 “전에는 경찰이 위험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컸었는데 지금은 많이 바뀌어 사명감이 강하고 유능한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

이달 19일 시작된 제 75기 경찰학교에는 현재 5명의 한인 젊은이 등 50여명(쉐리프국 10여명 포함)이 6개월 코스의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자는 21세 이상의 건강한 시민권자로 고교 졸업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이 있으면 된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는 현재 1,500여명의 경찰이 근무 중이며, 아시아계는 100여명, 한인 경찰은 32명이다.

상세 내용은 경찰국 웹 사이트(www.fairfaxcounty.gov/police)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703)246-2448 로이 최, (703)246-4242 미쉘 눈빌, Roy.Choe@Fairfaxcounty.gov

<한국일보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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