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이민국 오피스 19일부터 단계적 축소…9월말 전면 폐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내 재외공관에 지부를 두고 있는 이민국 오피스를 폐쇄키로 한 가운데, 서울의 주한미국대사관의 이민국 오피스는 오는 19일부터 단계적으로 업무를 축소하다 9월말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가을부터 당장 가족이민과 입양 등 한국에서 진행하는 각종 이민수속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내문을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한미국대사관은 ‘자녀 입양 청원서’(I-600A나 I-600)를 오는 8월16일까지만 접수하게 되며, 19일부터는 자녀입양청원서 경우 미국내 내셔널 베네핏 센터 등에 보내야 한다.

또 9월 1일부터는 시민권신청서(N-400)와 시민권 증서 신청서(N-600) 처리가 중단되며 9월말을 기해 이민국 오피스 문을 닫게 된다.

주한미대사관 이민국오피스에서 담당했던 이민업무의 대부분은 USCIS 괌 필드 오피스로 이전될 것으로 전해졌다.

각 이민업무 신청서별 세부사항은 주한미국대사관 이민국 오피스 인터넷홈페이지( https://www.uscis.gov/about-us/find-uscis-office/international-offices/south-korea-uscis-seoul-field-office )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USCIS는 당초 주한 미대사관 등 21개국 재외공관에 두고 있는 해외 이민국 오피스 모두를 철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나이로비, 뉴델하이, 과테말라 시티, 멕시코 시티, 샌 살바도르 등 7개 이민국 오피스는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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