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국 사칭 전화는 모두 사기” 소셜번호 등 말하지 말고 받는 즉시 무조건 끊어야

미 전역에서 연방 사회보장국을 사칭하는 사기 전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연방 당국이 강력 단속을 천명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방수사국(FBI)은 연방 사회보장국(SSA)과 협력해 전국에서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비롯한 개인 금융정보를 도용하기 위한 사기전화 범죄에 대해 철저한 단속과 예방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전했다.

FBI는 특히 사회보장국이라고 하면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는 사실상 사기라고 설명하며 의심스러운 번호의 전화를 받지 말고 혹여 받았을 경우 즉시 끊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방 사회보장국은 전국적으로 사칭 사기전화에 따른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에는 절대 응답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방송도 하고 있다.

연방 당국은 사기범들이 연방 사회보장국의 실제 고객서비스 번호를 도용에 발신번호로 표시하고 있어 피해를 입은 사례들도 접수되고 있다며, 사회보장국은 절대 전화로 접촉하지 않으므로 사회보장국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전화가 오면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방수사국은 소셜 번호를 포함한 개인 금융정보 등 신분 도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낯선 사람에게 개인 정보를 주지 말 것 ▲정부기관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목적으로 돈을 송금하거나 프리페이드 데빗카드를 구입하지 말 것 ▲소셜 시큐리티 카드를 지갑에 소지하지 말고 집 내부 안전한 장소에 둘 것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상한 사람이 접근할 경우 멀리할 것 ▲수상한 전화나 이메일 등을 받을 경우 전화(800-269-0271)나 웹사이트(oig.ssa.gov/report)로 즉시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한국일보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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