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후보 토론 ‘집중 공격받아 손해본 바이든, 해리스’

바이든- 과거 상원의원, 부통령 시절 가혹한 흑인, 이민정책 기록
해리스-10년 전환기 거치는 전국민 메디케어 방안 집중 비판받아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2차 토론에서 선두주자들인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집중 공격을 받아 손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차 토론에서는 첫날 토론에서 선전했던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두 진보 후보들이 승자로 꼽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의 2차 2조 토론에서는 역시 예상대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과 2위권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집중 공격을 받고 수세에 몰려 손해 를 본 것으로 평가받았다.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자신의 뉴왁시장 시절 경찰권 남용을 내버려 뒀다고 비판하는 바이든 전부통령을 향해 “부통령이야 말로 94년 상원의원시절 강력한 범죄 처벌법을 만들어 수많은 흑인청년들을 투옥시킨 장본인 아니냐”고 몰아세워 정면 충돌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한해에 이민자 41만명이나 추방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오바마 행정부에서 이민자 보호에 무슨 역할을 했느냐고 반문하는 경선후보들로 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최근 발표한 헬스케어 플랜 때문에 바이든 전 부통령과 털시 갭바드 하원의원 등으로 부터 집중 성토당해 방어하느랴 애를 먹는 모습였다.

메디케어 포 올(전국민 메디케어)으로 가기 전에 10년간 전환기를 가져야 한다는 해리스 헬스케어 방안 에 대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1년에 3조달러, 10년이면 30조 달러나 드는 터무니 없는 플랜이라고 비판했고 갭바드 하원의원은 “민간 보험사들이 계획을 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몰아세웠다.

1차 토론에서 깜짝 스타로 한때 지지율 선두까지 올라섰던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집중 공격에 수세 에 몰리면서 더이상 스타의 모습은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1차 토론때에도 협공을 받아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던 조셉 바이든 전 부통령은 최근 지지율을 2위권 보다 2배로 올려 놓았으나 이번 토론에서도 그의 과거 기록 때문에 곤혹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신 여론조사인 퀴니피액 대학의 7월말 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3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15%, 3위는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 12%, 4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11%를 기록하고 있다.

두번의 토론대결을 마치고 이번 여름철을 보내면서 20명이 넘는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 가운데 가을철 라운드에 진출할 주자들이 지지율과 선거자금면에서 판가름나게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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