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 밸리 시의원, 이민 관련 영상 올렸다 ‘살해 위협’

시미 밸리에서는 한 시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이민자를 옹호하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올린 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KCAL 9 보도에 따르면 루스 루에바노스 여성 시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국경에 있는 이민 구치소를 ‘강제 수용소’라고 표현하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급습했을 때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말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이 올라간 후 루에바노스 시의원은 주민들의 큰 반발에 직면했고 시의원을 대상으로 한 소환운동까지 전개됐다.

케이스 매쉬번 시미밸리 시장도 루에바노스 시의원에게 언론 자유의 권리가 있지만 시의원 사무실을 이용하진 말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을 시의원이라고 소개한 만큼 이는 자칫 시미 밸리 시의회를 대표하는 입장처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루에바노스 시의원은 영상을 올린 뒤 추방과 살해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반역죄로 목을 매 사형 당해야 한다는 말까지 들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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