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과반수 여전히 불체자 운전면허 발급 반대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 결과
반대 의견 53%로 과반수
4월 55%에서는 소폭 감소
쿠오모 4선 출마 58%가 반대

뉴욕주 주민의 과반수가 서류미비 이민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6일 동안 실시해 10일 발표된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오차범위 ±4.1%)에 따르면, 뉴욕주민의 53%가 ‘서류미비자에게 운전면허를 발급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지난 4월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에서 서류미비자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을 반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5%였다.

이와 관련, 스티브 최 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총장은 “흑인·라티노의 약 60%가 그린라이트 법안을 지지하고 백인들의 반대의견도 줄었다”며 “특히 이 법안의 영향력이 큰 시 외곽지역(suburb)에서는 지난 세 달 동안 지지도가 13%포인트 올랐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서류미비자에 대한 운전면허 발급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서류미비자에 대한 면허 발급을 찬성한다는 사람은 41%였으며 지역별로는 뉴욕시에 거주하는 사람의 찬성률(46%)이 제일 높은 반면 업스테이트 거주자의 경우 62%가 면허 발급을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 외곽지역에서는 찬성 40%, 반대 52%로 집계됐다. 연령대 별로 보면 찬성률이 제일 높은 그룹은 18~34세(53%)였으며 반대한다는 답변은 35~54세(58%) 그룹에서 제일 높은 비율을 보였다.

◆쿠오모 주지사 4선 출마=올해로 임기 9년째인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4선 출마에 대해서는 뉴욕 주민의 58%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스테이트 뉴욕 주민들의 경우 무려 66%가 주지사의 4선 출마를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뉴욕시 외곽지역 주민도 65%가 4선 출마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지사의 4선을 가장 지지하는 지역은 뉴욕시로 드러났으나 이곳에서도 지지도가 49%에 그쳐 과반수에 못 미쳤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호감도=이번 설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쁜(poor)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응답한 이가 52%로 과반수를 차지한 가운데, 빌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호감을 느낀다(favorable)고 답한 사람은 29%로 집계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34%) 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본인이 보수적이라는 뉴욕 주민 중 무려 70%가 시장에게 비호감을 느낀다(unfavorable)고 답했으며 35~54세(57%)·55세 이상(59%) 그룹 모두 과반수가 드블라지오 시장에 대해 비호감을 표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시 외곽지역 주민 사이에서 시장에 대한 비호감도가 제일(58%) 높았으며 뉴욕시민의 경우에도 시장을 선호한다고 답한 사람은 39%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그를 위해 투표하겠다는 뉴욕 주민은 29%로 집계됐다. 재선 출마 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이는 보수층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트럼프가 아닌 이를 위해 투표하겠다는 진보층 응답자는 96%에 육박했다.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55%로 집계돼 지지도가 지난 4월 설문조사 당시보다 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비율은 여성(51%)보다는 남성(60%)이 높았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지지도는 진보 77%, 중도 56%였으며 본인이 보수적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도 31%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령대 별로는 55세 이상인 그룹(42%)에서만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했으며 18~34세 응답자 중에서는 무려 75%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앙일보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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