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망명 신청자에게 수수료 부과 방안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망명 신청을 하는 이민자들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어제(29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서명한 행정각서를 통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케빈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권한대행에게 90일 내로 이런 방안을 포함한 망명 심사절차 강화 정책을 내놓으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지시는 2020년 대선 캠페인의 본격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인접한 남쪽 국경을 넘어오는 이민자 문제를 재선의 ‘키워드’로 삼고 연일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 지시를 통해 망명 신청자에게 부과할 수수료의 액수가 얼마일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소액이라도 이민자들의 망명 신청 의지를 꺾기에는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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