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부풀려 ‘예술인 비자’ (P-3) 사기 행각

빅애플 뮤직어워드 재단 대표 기소
연방 국무부·국토안보부 공조 수사

음악 관련 단체를 운영하면서 외국인들의 재능을 과장해 ‘예술인 비자’(P-3) 사기행각을 벌여온 비영리단체 대표가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6일 뉴욕에서 비영리단체 ‘빅애플뮤직어워드 재단’을 운영하면서 미 입국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음악 재능을 부풀려 예술인 비자를 받아 준, 이 단체 대표 스텔라 보야지안이 비자 사기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보야지안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한 사람당 1만달러씩을 받고, 비자 취득을 원하는 외국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이들이 ‘예술인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위 비자신청서를 수차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야지안이 대표로 있는 이 단체의 이름이 예술인 비자 신청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자 국무부의 ‘사기범죄 수사국’과 ‘해외범죄 수사국’이 수사에 나섰다. 또, USCIS의 비자사기전담반(FDNS)도 가세해 보야지안의 비자사기 행각이 드러나게 됐다.

보야지안은 유죄판결시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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