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B [비농업부문 임시 취업비자] 비자 쿼타 2배 확대

13만2,000개로 늘려 트럼프, 법안에 서명

매년 한인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는 ‘비농업부문 임시 취업비자’(H-2B)의 쿼터가 2배로 대폭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2019회계연도 연방 예산안에 포함된 H-2B 비자발급을 기존 6만6,000개에서 13만2,000개로 2배로 임시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H-2B 연간 쿼타는 2019~2020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1일부터 소급 적용해 즉시 확대됐다. H-2B는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나 농업 종사 취업비자 H-2A와 달리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종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비전문직 임시 취업비자다.

하지만 H-2B는 거의 모든 직종에서 비교적 손쉽게 일자리를 얻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1년마다 연장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최대 연장기간인 3년이 지나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영주권 수속은 어렵다는 게 단점이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H-2B 비자 신청자가 몰리면서 연간 쿼타를 넘어서면서 1만5,000개씩 추가로 발급된 바 있다.

<한국일보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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