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장벽 건설 놓고 강대강 대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TV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국장 장벽 건설이 셧다운 해결의 유일한 대책이라고 못박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LA 시간 저녁 6시부터 10분동안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통한 각종 범죄 유입은 안보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셧다운을 해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은 민주당의 국경 장벽 예산 편성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에서 이뤄지는 마약 유입과 인신매매 등을 포함한 범죄를 막기위해 장벽을 건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물밀듯이 밀려드는 불법 이민자들을 돌려보내기는 힘들다며 장벽으로 막아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밀려드는 불법 이민자들이 공공 재정과 국민들의 일자리와 임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셧다운이 진행되고 있는 유일한 이유가 민주당의 장벽 반대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의 유일한 해법은 민주당이 입장을 바꿔 장벽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장벽 건설을 주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태도를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을 ‘비도덕적’이라고 비판하는 정치인들조차 자신의 집 둘레에 높은 담을 두른다면서, 장벽은 무고한 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여러 차례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대국민 연설에 민주당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맞섰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셧다운 사태에 대한 해결법은 분명하며,국경 안보 문제와 셧다운을 분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책의 차이로 수 백 만명의 미국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어떠한 대통령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정부를 셧다운 해서는 안된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임기 중 진실이 아닌 공포에 호소해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강한 국경 안보를 원하지만,트럼프 대통령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슈머 의원은 마지막으로 비싸고, 비효율적인 장벽 없이도 우리의 국경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안전과 안보를 해치지 않으면서 불법 이민자들과 난민들을 환영할 수 있다며 미국의 상징은 자유의 여신상이지 30피트의 장벽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슈머 의원에 앞서 먼저 연설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우리의 국경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데는 우리 모두 동의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진실은 국경에 있는 여성과 어린아이들은 안보 위협이 아니라는 것이며,이들은 인도주의적인 위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을 인질로 삼는 행동 및 위기 조장을 중단해야 하며, 정부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디오코리아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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