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 과장광고 조심하세요”

‘2주뒤 투자금 50만불→135만불 인상’ 이민 희망자 꼬드겨
“당장 시행되지 않아
서두르다 낭패 주의”

지난 9월 단기 연장된 미국 투자이민 프로그램(EB-5)의 만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민업계를 찾는 한국인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한국인들 사이 50만 달러 투자를 통해 온 가족 영주권 획득이 가능한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인기인 가운데,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2주 뒤 투자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과장광고로 이민 희망자들을 꼬드기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EB-5 제도는 연방 의회와 국토안보부로부터 끊임없이 개정에 관한 논의가 진행돼 온 사안이다. 특히 현행 최소투자금 50만달러에서 135만달러로 인상할 것이라는 안은 연방정부의 행정명령으로 바로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방안은 이미 작년 초부터 나온 논의로, 당장 시행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또한 해당 안은 업계의 강한 반발과 절차 상의 문제로 인해 이미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때문에 이민 전문가들은 실제로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민업체에서는 당장 최소투자금이 인상될 것처럼 홍보하며 이민 희망자들에게 서둘러 진행할 것을 부추겨 고객들의 신중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투자이민에는 50만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고, 투자금 출처 소명 준비 및 수속 서류 준비에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섣불리 진행하면 투자금을 잃을 가능성도 존재해 신중하게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최낙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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