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하원 ‘제동’ vs 트럼프 ‘정면돌파’ 격돌 불가피

펠로시, “트럼프 견제할 것” 헬스케어, 이민, 경제 등에 강한 제동
트럼프 “민주 게임해도 우리가 상원있어 더 잘해”

연방하원을 장악하게 된 민주당이 트럼프 정책에 강한 제동을 걸겠다고 선언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은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공개 천명해 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오바마 케어를 포함한 헬스케어와 반이민정책, 부유층 감세 등 경제정책을 놓고 양진영이 정면충돌할 것 으로 예고되고 있다.

워싱턴에선 상하원 다수당의 분할로 권력분점을 선택해준 2018 중간선거 결과 초당적 협력정치 보다는 당파적 격돌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강한 제동을 걸 것임을 공개 선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정면 돌파에 나서 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새해 1월부터 차기 하원의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대표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복원하라는 것”이라며 강한 제동을 걸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에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됐지만 공화당의 상원다수당 파워가 확대됐다고 내세우며 강력 맞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게임을 할수 있지만 우리가 상원이 있기에 더 잘한다”면서 민주당의 제동 걸기에 정면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백악관과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하원을 탈환한 민주당은 오바마 케어, 메디케어(노년층 의료보험),메디 케이드(저소득층 의보)를 포함하는 헬스케어와 이민정책, 경제정책 등에서 상반된 방향과 정책을 내걸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서 손대면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공화당은 오바마케어 폐지를 최우선 시도했다가 최종 성공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그런시도를 봉쇄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약화시킨 조치들을 되돌리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하원에서 부유층과 대기업 위주의 감세정책을 바로 잡으려 시도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 대한 추가 감세 카드로 맞받아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나친 반이민정책에 대해 그간 민주당 진영에서는 사법부에 의존해왔으나 이제는 입법으로 강한 제동을 걸 것으로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책을 놓고 정면 격돌하기 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이나 돈과 세금문제 등까지 파헤치려 할 경우 사활을 건 정치 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어 우려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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