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빗장 미국유학생 급감, 대학들 비상

첫해 중국 24%, 인도 28%, 한국 9.8% 감소
연 270억달러 지출, 학교재정, 이민사회, 경제에 기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미국유학생들이 첫해인 지난해 17%, 2년전에 비해선 40%나 급감해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첫해인 지난한해 미국유학생들은 가장 많은 중국 출신들이 24%, 2위 인도는 28%, 3위 한국은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우선 고용을 내걸고 비자심사를 대폭 강화하며 이민빗장까지 걸기 시작 하자 미국유학생들이 급감하고 있다.

트럼프 첫해인 지난한해 F-1 미국유학비자를 발급받은 외국 학생들은 모두 39만 3573명으로 나타나 전년 보다 17%, 2015년에 비하면 40%나 급감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전체 유학생들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 출신 미국유학생들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가장 많이 미국유학생들을 보내고 있는 중국은 지난한해 11만 2800여명이 미국유학생 비자를 발급받아 여전히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도 14만 8000여명에 비해 24%나 줄어들었다.

2위인 인도는 4만 4750여명으로 전년도 6만 2500여명에 비해 가장 많은 28%나 급감했다.

3위 한국은 2만 2850여명으로 전년도 2만 5350여명에서 2500명, 9.8% 또 줄었다.

미국에 유학오는 한국출신 유학생들은 6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한국을 바짝 추격했던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출신 미국유학생들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크게 감소 하고 있다.

미국유학생들이 급감하고 있는 주된 이유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학생비자 심사에서 졸업후 귀국 계획을 엄격하게 보는 등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고 미국에서 대학, 대학원을 졸업해도 취업해 영주할 수 있는 취업비자와 그린카드 취득 길이 매우 좁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 유학생들은 빗장을 거는 미국대신 이웃 캐나다를 비롯해 호주, 영국 등 다른 국가들로 대거 발길을 돌리고 있다.

미국내 주립대학들은 타주학생과 유학생들로부터 2~3배 비싼 수업료를 받아 학교재정에 크게 도움을 받아 왔는데 한해에 학교당 수백명씩 줄어들면서 유학생 유치나 재원마련에 초비상이 걸렸다고 월스리 트 저널은 전했다.

미국유학생들은 한해에 270억달러를 쓰고 있어 학교재정은 물론 미국내 주거와 자동차, 생활비 등으로 이민사회, 전체 미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라다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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