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에 CA 업주, 노동자들 ‘불안, 걱정..’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최근 남가주에서 강력한 이민단속을 벌이자 상당수 불법체류 신분의 노동자들은 이민단속 적발을 우려하여 스스로 직장을 나오지 않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손이 부족해지는 업주들은 비즈니스 운영이 힘들어질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직장을 급습해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자 캘리포니아 주 상당수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물론 업주들까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LA타임스는 지난달 LA한인타운에 위치한 7/11 편의점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이 벌어진 이후 LA를 비롯한 인근 지역 비즈니스 등에는 이민단속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민옹호단체들에 따르면 상당수 불법체류 신분의 노동자들은 불시에 벌어지는 ICE 직장 급습 단속에 걸리지는 않을까 스스로 직장에 나가지 않는 경우가 급증했습니다.

USC 조사결과 미 전역에는 천 백만여 명의 불법체류자들이 거주하고 있고,캘리포니아 주 직장 내 전체 10% 인력이 불법체류자로 나타났습니다.

부문별로는 농업과 산림업, 어업의 전체 노동자 중 무려 45%가 불체자로 추산됐습니다.

이어 건설업 21%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17% 순입니다.

특히 이민자들이 많이 종사하는 농업과 건설업의 경우 이미 일손이 모자라는 가운데 일을 스스로 그만두는 노동자들로 더욱 큰 인력 공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농작물 가격이 오르고 공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불체자들을 고용한 비즈니스 업주들은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 노동자들로 인해 비즈니스 운영에 차질이 생겨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일자리 부문에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게 되면 캘리포니아 주 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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