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없이 늦어지는 영주권 심사… 포기하고 귀국하는 한인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영주권 심사가 깐깐해지면서 수 년전 비자 장사로 문제가 된 학원에 등록했던 한인 유학생들의 경우, 영주권이 거부되거나 수 년째 심사가 늦어지면서 아예 포기하고 돌아가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취업 영주권 신청자에 대한 일대일 대면 인터뷰 심사가 의무화된데다 심사 절차가 까다로워져, 영주권 취득이 더 어려워지고 취득까지 시일도 더 오래 걸리면서,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자들의 어려움이 커졌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H1B 소지자에 국한된것이 아닙니다.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처럼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심사 절차가 신규 이민 축소정책을 택한 새 행정 출범이후 매우 까다로워지면서, 영주권 심사에서 거부되거나 적체를 견디지 못해 한국으로 귀국을 택하는 케이스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수 년전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파장을 일으켰던 1-20 비자 장사로 적발된 학원들에 등록했던 피해자들이 최근 영주권 심사에서 거부되거나 적체가 너무 심해 영주권 취득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경우들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조나단 박 변호사에 따르면, 학생 신분을 계속 유지해오면서 스판서를 찾아 영주권을 신청했던 한인들이 과거 1-20 비자 장사에 연루된 학원에 등록했던 것이 드러나 영주권 심사에 발동이 걸리면서, 일부는 관련 심사가 수년이 넘어도 마무리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아, 아예 영주권 신청을 포기하는 예가 늘고 있습니다.

새 행정부들어 까다로워진 심사로 주위에 이로 인해 거부되는 사례들이 많아,심사를 더 기다려봤자 결국 거부될 것으로 보고 영주권 취득 포기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주 들어 영주권 심사 적체에 항의하는 고숙련 취업 이민 신청자들의 시위가 워싱턴 디시에서 잇달아 열릴 예정입니다.

<라디오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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