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유예 폐지 막기 소송’에 LA시도 동참

LA시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각종 반 이민 조치들에 대항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폐지를 막기 위한 소송에 동참하는 등 이민자 보호 정책 마련에 나섰다.

LA 시의회는 17일 전체회의에서 연방 정부의 DACA 폐지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LA시 검찰이 캘리포니아 주정부 등이 이미 제기한 해당 소송에 동참하도록 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안은 호세 후이자 시의원과 시의회 이민 소위윈회를 이끌고 있는 길 세디요 시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LA 시의회는 또 연방 정부의 난민 보호 프로그램(TPS) 중단에 반발해 시 검찰이 이를 되돌리기 위한 법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안도 역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밖에 시의원들은 이민 당국의 단속 대상에 포함돼 추방 위기에 놓인 LA시 지역 이민자들이 시정부의 도움을 받아 이민 변호사들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이민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안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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