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주한 미대사···미국, 아그레망 요청

미국 정부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사진)를 주 한국 대사에 내정하고 우리 정부에 임명동의(아그레망)를 요청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지난 8월 조지타운대 교수인 차 석좌를 주한 대사에 사실상 내정했으며, 최근 장기간의 검증 절차를 마치고 한국 정부에 차 석좌의 아그레망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워싱턴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르면 2주 안에 임명동의 절차를 마치고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거쳐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 공식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차 석좌가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면 성 김 전 대사 이후 두번째 한국계 미국 대사로 기록된다.

1959년 미국서 태어난 이민 2세로 컬럼비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정치·경제학 석사,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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