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5명 … 2년연속 최저
범죄 86명, 단순이민위반 59명
지난해 강제 추방된 한인 이민자가 지난 19년래 최저치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국토안보부가 23일 공개한 ‘2016회계연도 이민단속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이민당국의 명령에 의해 미 전역에서 강제추방 조치된 한국 국적자는 전년과 동일한 145명으로 집계됐다.
추방 사유별로 보면 약 60%인 86명은 살인, 강도, 폭력, 마약거래 등 범죄 전과자였으며, 불법체류 등 단순이민법 위반(비범죄)으로 적발돼 추방된 한인은 59명이었다.
강제 추방된 한인 이외에 2016년 한해동안 자진출국 형식으로 한국으로 되돌려 보내진 한국인도 898명으로 전년도 1,182명 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불법을 저질러 이민 단속망에 체포된 한인 이민자수 역시 188명으로 전년도 보다 26% 줄었다.
다만 공항 또는 항구, 국경 등에서 자격문제로 입국이 금지된 한국인은 1,513명으로 전년도 보다 1명 증가했다.
한편 지난 2016년 한해동안 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전체 이민자는 34만56명으로 전년 32만6,962명 대비 4% 늘었다.
2012년 40만9,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감소하다 반등한 것이다. 올해 강제 추방 혐의를 보면 범죄 전과는 40%, 단순 이민 위반은 60%이었다.
출신국가별로 보면 멕시코 24만5,306명, 과테말라 3만3,729명, 온두라스 2만1,891명, 엘살바도르 2만127명, 콜롬비아 2,052명, 도미니칸 공화국 1,949명, 에콰도르 1,399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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