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반이민 인사 ‘이민단속위’ 독점

조지아 이민단속 검토 위원회 위원들이 최근 회의 도중 접수된 진정사례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더스틴 임만 소사이어티 킹 대표
계류 진정사례 14건 중 13건 접수

조지아 이민단속 검토 위원회가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사설 조사관이나 법률보조관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의 션 헨리 위원장은 14일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현재 위원회에 계류 중인 진정사례를 조사하고 진위 여부 혹은 이민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보조 행정요원의 충원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위원회에는 모두 14건이 이민규정 위반 진정사례가 접수된 상태다. 이 중 한 건을 제외한 13건은 대표적인 반이민 행동가인 D.A. 킹에 의해 접수됐다. 킹은 더스틴 임만 소사이어티의 대표로 남부빈곤법률센터는 이 단체를 ‘국수주의적 극단주의 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에 계류 중인 나머지 1건은 케시 케이글 부지사가 디케이터 경찰의 정책이 이민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며 제기한 사례다.

2011년 관련 법률에 의거 설립된 조지아 이민단속 검토 위원회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이민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벌금부과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관이다.  주지사와 부주지사, 주하원 원내대표 등이 추천한 7명의 인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업무와 관련된 비용 외에는 급여를 받지 않으며 위원회의 연간 예산은 2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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