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미국 자유여행 급증

한국인 여행객들의 미국 자유 여행 추세가 해 마다 뚜렷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지역별 현지 투어 중계 사이트인 마이리얼트립이 25일 공개한 여름 여행 성수기 이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4년이후 3년 사이 무려 40배 이상 자유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이 업체의 미국 여행 이용 실적을 분석한 자료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부터 10월까지 이 업체의 미국 현지 가이들이 제공중인 도시 투어 상품 이용 실적이 2014년 391건에 불과하던 것에서 2015년 2021건으로 크게 오른 이후 2016년 역시 562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년 사이 3배 가량 폭발적으로 늘어난 1만5717건으로 집계됐다. 결제 금액도 2014년 9800만원 수준에서 2015년 6억6000만원대로 크게 오른 후 2016년 16억원과 올해 42억원으로 기록적인 증가를 기록했다.

예약수 기준 243%, 거래액 기준 25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인들이 직접 가이드로 참여해 온라인에서 여행 상품을 만들고 등록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이다.

정형화된 패키지 투어 상품이 아닌 이용자들과 가이드들이 1:1 소통을 통해 일정 조율과 맞춤 형태로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내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10여곳에 달하며 이중 4~5곳은 마이리얼트립과 유사한 연평균 이용객과 거래액 급증을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마이리얼트립 김경범 홍보 담당자는 “유럽에서 시작된 현지인들과 소통형 맞춤 투어 수요가 최근 3~4년 사이 빠르게 미국으로 옮겨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20~30대 뿐 아니라 40~50대 역시 틀에 맞춰진 여행 일정 보다는 자유로우면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이용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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