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밀입국 적발 크게 줄었다

트럼프 단속 강화에 45년래 최저 수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밀입국 이민자들이 크게 줄면서 국경에서 밀입국 적발 건수도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연방 국경세관보호국(CBP) 케빈 맥캘리넌 커미셔너 대행은 24일 2017회계연도에 국경 밀입국으로 적발된 밀입국 이민자가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이민단속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워싱턴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맥캘리넌 커미셔너 대행은 “집계가 마무리된 2017회계연도 국경 밀입국 적발 건수는 45년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성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이 성공한 결과”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

맥캘리넌 대행은 집계가 마무리된 2017회계연도 밀입국 적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경 밀입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뚜렷하게 감소추세를 이어온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말 국경 밀입국은 급격히 치솟았으나 트럼프 취임 직후부터 돌연 밀입국 적발 건수는 급격히 감소세로 돌아서 급전직하했다.

앞서 지난 6월 국경순찰대가 공개한 밀입국 단속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남서부 국경지역에서 적발된 밀입국 이민자는 7만5,910명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마지막 해였던 2016년 같은 기간의 18만8,000명과 비교해 40%에 불과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또 밀입국이 급증해 국경 위기를 초래했던 2014년 같은 기간의 22만7,727명과 비교하면 67%나 줄어든 것이다.

맥캘리넌 대행은 “최근 백악관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 70개 조항이 이행된다면 더욱 더 밀입국이 줄어들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밀입국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대통령이 이민법을 반드시 집행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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