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럼프, 온건파, 친이민 공화상원의원들 잇단 불출마

밥 코커에 이어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 불출마 선언
강경파 공화 경선후보 득세, 내년 본선거 민주당 승리 가능성도

반트럼프, 중도온건, 친이민파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내년 중간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되고 있다.

공화당 강경파 후보들이 대거 득세하면 트럼프 정치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반면 그만큼 상원다수당 이 바뀔 가능성도 높아져 트럼프 정책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기 드물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고 공개 비판을 해온 온건파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잇따라 내년 중간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를 대표하는 공화당의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24일 “내년 선거에서 재선을 모색하지 않겠 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트럼프 시대의 공화당에서는 너무 많이 변해 나같은 공화당원이 설 자리가 없다”면서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공화당 상원에서 보기 드물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거나 트럼프정책 을 강하게 성토해온 비판론자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플레이크 상원의원은 같은 애리조나주의 시니어인 존 매캐인 상원의원과 함께 전통보수주의 공화당 정책과 양당간 타협정치를 추구해온 중도온건파로 분류되고 있다.

게다가 매캐인 상원의원,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과 함께 이민개혁을 선도해온 보기드문 친이민파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앞서 상원외교위원장으로 대외정책을 주도해온 공화당 밥 코커 상원의원도 내년 중간선거의 불출마 를 선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거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밥 코커 상원의원도 국제협력을 통한 외교해결을 주창해온 국제주의자이고 협력정치를 모색해온 중도 온건파이며 친이민파로 꼽히고 있다.

밥 코커 상원외교위원장에 이어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까지 중도온건파, 타협파, 친이민파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잇따라 퇴장하고 있는 것이어서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식 일방통행과 강경책, 반이민정책이  더욱 기세를 올리지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이들이 내놓는 애리조나와 테네시주의 공화당 상원 경선후보들이 이들 보다는 친트럼프, 강성인물들로 대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공화당의 친트럼프화, 강성화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전부 또는 한곳의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 통행과 강경책, 반이민정책에 제동을 걸 여지는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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