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 신분 때문에 가정폭력 신고 꺼린다

가정 폭력 피해 이민자들이 불법 체류 신분 때문에 신고를 꺼리면서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올 상반기 캘리포니아 주 내 라틴계 이민자들의 가정폭력 신고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이는 경찰서나 법원에서 이민국 요원에게 체포돼 추방당할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LA 지역의 경우 올해 라티노들의 배우자 폭행 신고는 지난해보다 3.5% 줄었고 샌디에고는 13%, 샌프란시스코는 1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백인을 포함해 타인종의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큰 변화가 없었다.

대신 익명이  보장되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핫라인 상담은 지난 2년 사이 전국적으로 30%나 늘었다.

<라디오코리아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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