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각), 군 수뇌부와의 회의 직후 사진 촬영을 위해 기자들을 불러모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상한 메시지를 남겼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군인들”에게 둘러싸인 트럼프는 약 1분간 의문스러운 발언을 했다.
트럼프는 기자들을 향해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가? 이 순간은 어쩌면 폭풍 전의 고요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 기자가 “어떤 폭풍을 의미하는 건가? 이란? ISIS? 어떤 뜻인가?”라고 되묻자 트럼프는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와줘서 고맙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NBC 뉴스의 크리스틴 웨커 기자가 “폭풍”의 뜻을 재차 묻자 트럼프는 그제야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들은 이날 사진 촬영 행사에 의문을 표했다.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이미 끝난 후 기자들을 다시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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