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국경장벽 시범 건설 샌디에고서 공사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첫 단계인 시범 장벽 건설 공사가 샌디에고 지역에서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 관계자는 8개의 입찰 업체들이 이날 샌디에고의 오타이 메사 지역에서 시범 장벽 건설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사에서는 8개 업체가 각각 8개의 서로 다른 프로토타입 장벽을 만들게 되는데, 이중 4가지는 콘크리트로 지어지며, 다른 4가지는 콘크리트가 아닌 별도의 자재로 이뤄지게 된다.

이들 장벽은 모두 30피트 길이에 높이는 18~30피트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샌디에고 지역 오타이 메사 국경검문소 인근 지역에 세워지게 될 시범 장벽 건설을 위해 지난 주말부터 국경 지역 도로들을 따라 주차금지 표지판이 설치됐으며, 26일부터 샌디에고 경찰과 셰리프국의 순찰이 시작됐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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