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DACA 드리머 보호할 것”

드블라지오 시장, 소수계 언론간담회서 재확인
DACA폐지 법적대응˙무료 법률상담 서비스 중점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폐지 결정으로 한인을 비롯한 미 전국의 드리머들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드리머 보호를 약속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8일 뉴욕시청에서 소수계 언론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DACA 폐지 결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이민사회가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며 “뉴욕시는 언제나처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이민자들에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특히 DACA와 관련한 법률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DACA나 관련 법안 자체에 대한 권한은 없는 대신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법적 대응과 이민자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등 두 가지를 중심으로 드리머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는 뉴욕주를 비롯한 15개주가 DACA 폐지에 대해 연방 정부에 제소한 것을 지원하는 한편 연방의회에 상정된 불체 청소년 구제법안인 드림액트와 브릿지 법안에 대해 계속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며 “특히 불체자들이 혼란스러운 때마다 이민사기가 증가하는 만큼 시정부가 제공하는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장실 산하 이민국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액션NYC 전화(1-800-354-0365)나 뉴욕시 민원상담전화 311을 통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이민신분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세입자들을 위한 보호 법안을 강화하는 등 이민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빌 드블라지오(가운데) 뉴욕시장이 소수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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