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성범죄 이민자 소탕작전… 롱아일랜드 일대서 32명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8일 롱아일랜드 일대에서 성범죄 전과로 추방대상자에 해당하는 32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체포는 3일 종료된 10일간의 체포 작전 기간 동안 이뤄졌다.

‘SOAR’작전으로도 알려진 ‘성범죄자 소탕작전(Sex Offender Alien Removal)’은 미국에 거주중인 이민자들 중 성폭행 등 성범죄 관련 과거 유죄 선고를 받은 이들을 추방하는 것이다. 레이첼 용 요우 ICE 대변인은 “32명의 체포자 중 12명은 성폭력 전과가 있는 이들이며 영주권자라 하더라도 범죄 경력에 따라 추방이 결정된 이도 있다”고 밝혔다.

롱아일랜드 지역을 담당하는 ICE 뉴욕 오피스의 토마스 데커 국장은 “범죄 경력이 있는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이번 체포 활동은 지역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포 과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범죄 전과 불체자 추방 명령에 따른 것이다.

ICE측은 이번 체포 대상자들의 이름을 제외한 국적과 범죄 이력을 공개했는데 국적을 살펴보면 에콰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대부분의 체포자가 중남미 출신으로 밝혀졌다. ICE측은 “32명의 체포자들은 구금 기간 동안 추방명령 최종 선고를 기다리거나 선고 전 자진 출국행을 선택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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