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연 10만달러 벌어도 생활 팍팍

월 평균소득 6,370달러에 지출은 6,101달러
소득대비 지출비율 전국 5위

1년간 10만달러를 벌어도 뉴욕시에 거주할 경우, 생활은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 10만달러는 미국 전체 가구 중간소득(Median annual household income) 연 5만6,516달러보다는 높지만 뉴욕시와 알링턴, 보스턴, 어번 호놀루루 등 일부 대도시에서는 낮은 소득이기 때문이다.

뉴욕시 경우, 세금을 제한(Post Tax) 월 소득이 6,37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월 지출은 6,101달러로 소득대비 지출비율이 96%에 달해 ‘10만달러 연소득에도 생활이 힘든 도시’ 전국 5위에 올랐다.

지출은 식비와 차일드케어비, 주거비, 교통비, 저금 등 기본적인 월 지출비용을 모두 포함했다.

실제 연방 주택도시 개발부(HUD)가 발표한 2017년 연방 정부 저소득층 지원 소득 기준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연소득이 7만6,300달러이하는 저소득층이다. 싱글은 5만3,450달러, 부부는 6만1,050달러, 3인 가족 기준은 6만8,700달러.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 등 롱아일랜드 지역 4인 가족 기준의 가구당 저소득층 분류 상한선은 8만1,000달러로 뉴욕시 보다 5,000달러 가량 더 많았다.

한편 뉴욕시의 4인가족 기준 가구당 중간 소득은 6만6200달러, 낫소 카운티와 서폭 카운티 등 롱아일랜드 지역은 11만800달러였다.

<한국일보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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