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국 1위는 미국

전세계 ‘잠재 이민자’무려 7억명
156개국 조사, 5명중 1명 “미국 가고싶다”
다음은 독일·캐나다·영국순…한국은 22위

잠재 이민자가 전 세계적으로 약 7억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주 희망국 1위는 미국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했다. 갤럽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성인 인구 98%를 차지하는 156개국에서 성인 58만68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약 14%가 타국으로 영구 이주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비율을 세계 인구에 적용하면 7억1000만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주하고 싶어하는 나라로는 미국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응답자 약 5명 중 1명 꼴인 21%가 미국을 꼽았다. 전세계적으로 약 1억4700만명이 미국 이민을 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갤럽은 덧붙였다. 미국 다음으로는 독일(6%) 캐나다(5%), 영국(5%), 프랑스(5%), 호주(4%)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22위로 조사된 가운데 정확한 수치없이 1% 이하로만 나타났다.

타국으로 이민을 원하는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시에라리온(62%), 아이티(56%), 알바니아(56%), 라이베리아(54%), 콩고(50%)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13~2016년 이민 희망 비율 14%는 2010년~2012년 조사때의 13%보다 늘어난 것이지만, 2007~2009년 조사때의 16%보다는 여전히 낮은 것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기근과 재난으로 거주국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증가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이 더디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코리아데일리뉴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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