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유예 혜택 한인 총 1만7,000명 넘어

USCIS, DACA 첫 접수이후 …승인율 93%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12년 첫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행정명령을 단행한 이후 추방유예 혜택을 받은 한인 승인건수가 총 1만7,000건을 넘어섰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8일 공개한 불체 청소년 추방유예(DACA) 접수 및 승인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 국적을 가진 불법체류 청소년들의 추방유예 신청건수는 1만8,851건으로 이 가운데 93%에 달하는 1만7,625건이 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최초 신청자는 7,813명이 접수, 7,250명이 승인돼 92.8%의 승인율을 보였고, 갱신 신청자의 경우 1만1,061명 중 93.8%에 해당하는 1만375명이 승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 전국에서 추방유예 승인을 신청한 불체 청소년은 총 188만9,311명이었으며, 이 중 158만 6,657명이 승인돼 평균 승인율은 84%로 집계됐다. 전체 신청 건수 중 7만4,997명이 자격 미달로 접수가 거부됐고, 10만9,821명이 심사 보류상태이다.

한편 국적별로는 멕시코 신청자가 137만 8,26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엘살바도르 6만7,448명, 과테말라 4만6,084명, 온두라스 4만3,221명등 남미 국가 출신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5번째로 DACA 신청자 수가 많았다.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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