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시다발 이민 단속 전개

주춤하는 듯 했던 연방 당국의 연초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에 돌입해 캘리포니아 등 미 전역에서 수백여명의 이민자들이 체포돼 추방에 직면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추방전담반(ERO)는 지난 추 중가주 지역을 비롯해 텍사스, 오클라호마, 뉴저지 등 곳곳에서 범죄전과 이민자를 타겟으로 한 집중적인 이민단속 작전을 벌였다. 이번 2차 이민단속에서 ICE는 지역에서 3일∼5일간 범죄전과가 있는 이민자만을 대상으로 체포 위주의 강력한 단속작전을 벌였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주 프레스노와 킹스카운티 등 중가주 지역에서 집중 단속이 전개돼 이민자 53명이 체포됐다. 적발된 이민자들은 대부분 중범 전과가 있거나 음주운전 전과자들이었으며, 반복적인 밀입국자들도 단속대상에 포함됐다.

뉴저지 주 뉴왁지역에서 지난 주 ICE 수사관들과 주 정부 요원, CBP 요원 등이 동원된 대규모 단속 작전이 전개돼 5일간 113명의 범죄전과 이민자들이 체포됐다.

또, 텍사스 주 댈러스와 오클라호마 주에서도 3일간의 집중단속이 벌어져 한인 1명을 포함해 범죄전과를 가진 이민자 70명이 체포됐다.

ICE측은 이민단속 작전은 범죄전과가 있는 불법체류 이민자나 상습적인 밀입국자, 추방명령 후 도주한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집중단속 작전이었으며, 범죄전과가 없은 이민자들은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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