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전 FBI 국장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증언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8일 미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충성 맹세를 기대했고,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의 수사 외압 요청은 매우 충격적이었으며 자신은 러시아 수사 때문에 해임됐다고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주장했다.

청문회는 오전 7시께 시작해 2시간 40분 정도 진행되었으며  여야 의원들이 질문하고 제임스 코미  질문에 답변했다.

대통령이 요청했지만 명령으로 인식했고 메모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해서는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해 법적으로 유죄가 될 위험에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자신을 해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FBI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과 FBI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FBI 국장직을 유지시켜 주는 대가로 무언가 얻으려 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러시아가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미 정보계의 매우 자신 있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공개 증언에서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는 2015년부터 러시아가 미국에 해킹 개입을 하려는 시도를 알아챘다. 최소 100여개 기관에 접근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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