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블랙홀과의 전면전 돌입

백악관 워룸 설치, 전투력 옛 참모들 대거 재기용 검토
유세식 지지단합대회, 사위 쿠슈너 휴직설과 주도설 엇갈려

러시아 스캔들로 탄핵위기에까지 몰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살아남기 위한 정치 전면전에 돌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백악관에 전시상황실(워룸)을 설치하고 전투력 있는 옛 참모들을 대거 불러 들여 선거유세식 지지단합대회를 갖는 등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든 사안들을 빨아들이는 러시아 블랙홀, 나아가 탄핵위기에서 생존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전투모드로 일대 개편하고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첫 순방외교를 마치고 워싱턴에 돌아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로 탄핵위기에 까지 몰린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첫째 백악관에 워룸, 즉 전시상황실을 설치해 전시의 전투모드로 러시아 블랙홀 통제를 시 도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유중일 때 백악관에서는 중도 귀국한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라인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워룸 설치를 비롯한 백악관의 일대 개편을 논의했다.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FBI의 조사 대상이 되버린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은 트럼프진영내부에서 휴직을 권하는 측도 있고 더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엇갈려 아직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정치전면전을 위해 전투력 있는 옛 선거참모들을 대거 다시 불러 들여 백악관 안팎에 배치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 도중 해임됐던 코리 루완도스키 전 선거대책본부장,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20년 넘게 조사했던 데이비드 보시 부본부장, 샘 넌버그 등이 다시 부름을 받고 백악관 안팎에서 트럼프 구하기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셋째 대국민 홍보전략과 방식을 전면 개편하게 된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대폭 줄이고 브리핑 방식도 대변인은 소개만 하고 사안별로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미크 멀바니 예산실장, 게리 콘 경제보좌관 등이 직접 설명하는 형식 으로 바꾸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유세때와 같은 단합대회를 더 많이, 더 자주 갖고 지지층의 결집으로 위기에서 정면 돌파를 시도하게 된다.

넷째 이민개혁을 포함하는 입법 개혁과제들을 다소 중도적인 방향으로 조정해 본격 추진하게 될 것으로 미 관리들은 시사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그늘집>
gunulzip@gmail.com
미국:(213)387-4800
한국:(050)4510-1004
카톡:imin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