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남가주서 닷새간 불체자 188명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지난 닷새 동안 남가주 일대에서 이민단속을 펼쳐 2백명 가까운 불법체류자를 체포했습니다.

체포자들 가운데 한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범죄 전력으로는 약물과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불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지난 닷새간 남가주 일대에서 벌인 대대적인 이민단속에서 2백여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를 체포했습니다.

ICE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벌인 이민단속에서 불법체류자 18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ICE에 따르면 체포된 불체자 188명 중 남성이 177명 그리고 여성이 11명이었고 이들은 모두 11개 나라 출신이었습니다.

국적별로는 멕시코 출신이 146명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엘 살바도르 13명과 과테말라 12명 등 남미 출신에 이어 온두라스 5명, 러시아 2명 그리고 타일랜드와 베트남, 필리핀 각각 1명 등이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체포된 남가주 한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가 9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리버사이드 26명, 오렌지카운티 23명 등이었습니다.

특히 ICE는 체포된 불체자 169명, 전체 90%가 범죄기록이 있는 전과자로, 공공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자들의 가장 많은 전과기록은 바로 약물 관련 범죄였습니다.

불체자 43명이 약물 관련 전과가 있었으며 이어 음주운전 30명, 가정폭력 27명, 성범죄 15명 그리고 폭행 12명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단속 행정명령 서명 후 ICE는 전국적으로 4만 천 명 이상의 불체자를 체포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75%에 달하는 불체자는 살인과 성폭행, 약물 관련 등 범죄 전과가 있었습니다.

또 LA지역에서는 지금까지 2천 273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2천 49명이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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