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서인석 아태문화센터 EB-5 추진한다

APCC 신관 건축 관련 50만달러 투자이민 허용
500만달러 상당 부지도 기증받아

한인 서인석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문화센터(APCC)가 신관 건축을 위해 투자이민(EB-5)을 추진한다. 연방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을 경우 타코마 다운타운 해안의 포인트 러스턴에 건축할 APCC신관에 50만 달러를 투자하는 사람은 영주권을 받게 된다.

서 이사장은 25일 “APCC 신관 건축비 확보를 위해 현재 EB-5를 추진중이에 있다”면서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투자자들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밝혔다.

시애틀지역 한인 건축이나 부동산업자 등이 주류사회 개발계획이나 투자 유치를 위해 EB-5 업무를 대행한 적은 많지만 한인이 이끌고 있는 단체가 공사비 확보를 위해 EB-5를 추진하는 것은 시애틀지역에서 처음이다.

이로 인해 APCC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신관 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APCC는 지난 18일 ‘포인트 러스턴 LLC’로부터 시가 500만 달러 상당의 부지를 기증받는 성과를 냈다. 포인트 러스턴 지역엔 콘도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APCC는 기부 받은 포인트 러스턴에 총공사비 1,000만 달러를 들여 내년 중 착공, 지상 4층의 대규모 신관을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2017~2018년도 예산안에 APCC 신관 공사 지원금으로 2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주의회는 교육예산 확보방안 문제로 두번째 연장 회기에 돌입했다.

주의회가 올해부터 내년까지 회계연도 예산을 확정할 경우 APCC는 200만 달러의 공사비를 우선 확보하게 된다.

APCC는 이 지원금 외에 EB-5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고, 대출 등을 통해 전체 공사대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APCC는 지난해 워싱턴주 주민들을 위한 문화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인슬리 주지사로부터 헤리티지 부문 상을 받았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APCC를 이끌고 있는 서 이사장은 지난 1996년 APCC를 설립한 뒤 한국은 물론 아태지역 47개국의 전통 문화와 예술ㆍ음식ㆍ언어 등을 교육하고 전시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공로로 서 이사장은 지난 2015년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로부터 ‘비전있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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